꿈 속의 꿈

꿈 속의 꿈 꿈 속의 꿈 이마 위에 내 입맞춤을 받아줘요! 그리고, 지금 당신과의 이별 속에서 내게 이만큼은 다짐해주세요- 나의 나날을 꿈으로 여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벌써 희망이 날아가 버렸다면 밤중, 또는 하루 만에, 환상 속, 또는 무상 속에서의, 그것은 그러면 덜 떠난 것이었나요? 우리가 보거나 본 것 같은 모두가 꿈 속의 꿈일 뿐이에요. 나는 … Read more

나 또한

나 또한 나 또한 나 또한 아메리카를 찬미한다 나는 검은 얼굴의 형제이다 백인들이 들어오자 나는 부엌으로 쫓겨나서 밥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웃었으며 맛있게 먹었고 무럭무럭 자랐다 내일이면 백인들이 몰려와도 나는 식탁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때에는 아무도 감히 나에게 “ 부엌에 가서 먹으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 뿐만 아니라 그들은 내가 얼마나 늠름한지 볼 것이며 … Read more

사랑의 꽃 이우만

사랑의 꽃 이우만 사랑의 꽃 이우만 그 누군가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것…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며 곧, 하나가 되는 것. 달콤한 사랑 전할 수 있음도 행복함이요, 향기롭게 느껴지는 사랑 받을 수 있음도 기쁨이라네. 오직, 사랑을 주기 위해 사랑을 받기 위해 우리 모두 다 태어난 사람 따뜻한 마음 배려하는 기쁨 속에…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깊은 맛에 … Read more

시인에게

시인에게 시인에게 시인이여! 사람들의 사랑에 연연해하지 말라 열광의 칭찬은 잠시 지나가는 소음일 뿐 어리석은 비평과 냉담한 비웃음을 들어도 그대는 강하고 평정하고 진지하게 남으라 그대는 황제, 홀로 살으라. 자유의 길을 가라, 자유로운 지혜가 그대를 이끄는 곳으로 사랑스런 사색의 열매들을 완성시켜 가면서 고귀한 그대 행위의 보상을 요구하지 말라 보상은 그대 속에, 그대는 자신의 가장 높은 판관 누구보다도 … Read more

나는 다른 대륙에서 온 새

나는 다른 대륙에서 온 새 나는 다른 대륙에서 온 새 하루 종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입을 뗍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영혼은 다른 곳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내 생의 끝을 맞고 싶습니다. 이 취기는 다른 주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곳 언저리로 다시 돌아가면 나는 온전히 취할 것입니다. … Read more

프라하의 봄

프라하의 봄 프라하의 봄 그들은 지구의 둥근 네 귀퉁이에 마주 보며 서 있다. 하늘나라 군대에서 쫓겨난 네 명의 마왕들. 지구의 네 귀퉁이에는 구름이 끼어있고 묵직한 자물쇠 네 개가 걸려있다. 해묵은 기념비의 그림자가 햇볕 쏟아지는 길 위에 누워 있다 징역의 시간에서 춤추는 시간으로, 장미의 시간에서 독사의 시간으로, 웃음의 시간에서 증오의 시간으로, 희망의 시간에서 절망의 시간으로, 그리고 … Read more

가을날

가을날 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 Read more

달밤

달밤 달밤 마치 하늘이 대지에게 살며시 입을 맞추어, 대지는 은은한 꽃빛으로 하늘을 꿈꾸는 듯했네. 바람은 가벼이 들을 지나고, 이삭은 부드럽게 물결치며, 숲들은 나직이 소리 내고, 그토록 별빛 맑은 밤이었네. 그리고 나의 영혼은 나래를 활짝 펴고, 고요한 대지를 날아갔네, 마치 집으로 가는 것처럼. -아이헨도르프-

노래의 날개 위에

노래의 날개 위에 노래의 날개 위에 노래의 날개 위에 사랑하는 그대를 태우고 갠지스 강가의 풀밭으로 가자 거기 우리의 아늑한 보금자리 있으니 고요히 흐르는 달빛 아래 장미가 만발한 정원이 있고 연못의 연꽃들은 사랑스런 누이를 기다린다 제비꽃들은 서로서로 미소 지으며 별을 보며 소근거리고 장미꽃들은 서로 정겹게 향기로운 동화를 속삭인다 깡총거리며 뛰어나와 귀를 쫑긋거리는 온순하고 영리한 영양들 멀리 … Read more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어디에서 도마뱀은 꼬리에 덧칠할 물감을 사는 것일까 어디에서 소금은 그 투명한 모습을 얻는 것일까 어디에서 석탄은 잠들었다가 검은 얼굴로 깨어나는가 젖먹이 꿀벌은 언제 꿀의 향기를 맨 처음 맡을까 소나무는 언제 자신의 향을 퍼뜨리기로 결심했을까 오렌지는 언제 태양과 같은 믿음을 배웠을까 연기들은 언제 궁중을 나는 법을 배웠을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