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꽃이 필 때 안광수
그리움의 꽃이 필 때 안광수 그리움의 꽃이 필 때 안광수 새 아침 새 희망을 담고 붉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아름답게 피는 태양의 꽃 모진 시련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며 꽃 중의 꽃으로 피는 들꽃 모든 꽃도 연약한 환경에서 빛과 공기 그리고 비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꽃을 피운다 그런데 그리움의 꽃은 어느 꽃보다 힘들고 끈기와 노력 … Read more
그리움의 꽃이 필 때 안광수 그리움의 꽃이 필 때 안광수 새 아침 새 희망을 담고 붉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아름답게 피는 태양의 꽃 모진 시련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며 꽃 중의 꽃으로 피는 들꽃 모든 꽃도 연약한 환경에서 빛과 공기 그리고 비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꽃을 피운다 그런데 그리움의 꽃은 어느 꽃보다 힘들고 끈기와 노력 … Read more
당신이 물어봐 준 하루 최은주 당신이 물어봐 준 하루 최은주 당신의 걱정은 쉽게 헤아릴 수 없지만 당신이 물어봐 준 하루는 당신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는 게 기특하지요 힘들어 쓰러져도 다음 날은 힘을 내 잘 살아냅니다 이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자연의 속삭임 나동수 자연의 속삭임 나동수 인간이 자연을 모른 체 해도 자연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을 걸지요. 햇빛이 비추는 것은 세상의 모든 어둠을 밝혀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고 달빛이 그대 창가를 은은하게 비추는 것은 소외받는 영혼들의 소중함을 바람이 가끔씩 그대 가슴을 풀어헤치는 것도 비우고 어울리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랍니다. 하물며, 보도블록 사이사이 잡풀도 뿌리째 뽑힐 … Read more
취업하는 날 김경림 취업하는 날 김경림 공장에 면접을 보고 청년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다. 몇 년 동안 편의점 알바로 생활에 밤낮이 바뀌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공장도 임시직이지만 편의점 보다 낮다는 생각에 새벽 여섯 시에 시리얼을 먹고 기다린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노동을 안 하고 편의점 일만 해서 뇌가 복잡했는데 적응하여 기술도 배우고 운전도 배우겠다는 신념 늦은 … Read more
걸레 김해정 걸레 김해정 할 말이 부족해 눈물을 속으로 삼키고 허허로운 마음 지칠 줄 모른 체 허름한 걸레 되어 진자리를 훔친다 마르지 않고 흐르는 눈물로 더러운 세상 온 먼지를 닦으면 가슴앓이 없이 온전히 살아가는 너를 보기에 그거 아니? 아침마다 똑같은 일 변함없이 반복하고 있는 이유를.
나 하나의 쉼터 이진섭 나 하나의 쉼터 이진섭 어렴풋 세치 둥지에 몸을 기대며 살을 비비고 부러진 나뭇잎 가지 하나 둘 주워주워 새터에 꺼지지 않는 울타리를 땅거미 지도록 만들어야 했던 하루. 미칠 듯이 휘몰아치는 폭풍의 언덕을 고개 넘어 찬바람 깨져 얼어붙은 손을 비비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삶의 겹에 살아온 나날들 꿈과 희망의 촛불이 훨훨 타오르니, 모질게 살아가도 … Read more
경축 안전진단 통과 이용철 경축 안전진단 통과 이용철 자꾸 뜯고 허뭅니다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키웠던 연탄아궁이 집 먼지 뱉으며 쓰러집니다 참말로 위험하다 겁주더니 깔아뭉개고 지으니 번지르르하지만 옛것 사라지니 아프기도 해 남아 있는 것들 먼산 봅니다 ♨ 더 많은 詩人 만나기 ▷ ArtistBusan.com
뻐꾹새 울 때 나영민 뻐꾹새 울 때 나영민 앞산 언저리 구성진 울림으로 유월의 창으로 밀려든다 사연이 무엇이길래 아침나절 뻐꾹뻐꾹 우는지 모심기에 바쁜 유년 시절 뻐꾹새의 울음은 고행이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발 뻗고 앉을 짧은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으니 울 엄마 뻐꾹새 울음에는 인생길 한으로 서럽게 배였다 논두렁에 피었던 새하얀 찔레꽃 무덤 넋두리처럼 풀었던 가슴앓이 들녘에 지천으로 물들이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