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도전 최보경
도전 최보경 도전 최보경 달려보자. 밀어붙여 보자고! 우리의 핵심은 똘똘 뭉친 차가운 냉철함이야! 그래도 될까? 비바람 태풍은 어째 이겨냈지만 햇살 가득 눈부신 세상 견뎌 낼 수 있겠다고?
꿈 서숙지
꿈 서숙지 꿈 서숙지 처음엔 빈가지 하나로 버티고 선 듯 보였지요 자세히 보니 그 가지 마디마다 망울망울 봄빛이 맺혔는걸요 그해 봄밤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려 찻잔위에 살포시 제 몸을 담그 듯 봄날은 그렇게 가벼운 바람으로 익숙한 길따라 날아오겠지요 날마다 조금씩 꿈을 색칠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마음이 붉어져 금세 봄꿈을 꿉니다.
부산 갈매기 차성기
부산 갈매기 차성기 부산 갈매기 차성기 그는 안다 바닷물고기들이 그를 물어뜯으리라는 것을 그렇지만 그는 찾고 또 찾을 것이다 항구에 정박한 배들은 더 이상 그에게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푸른 산호초가 자라는 오륙도 섬 뱃길을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그 축복받은 빛이 그에게로 다가갈 것만 같다 그 빛이 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는 머리를 들고 그 빛을 … Read more
그대의 향기 정복자
그대의 향기 정복자 그대의 향기 정복자 감사해요라는 말 몇 번을 곱씹고 생각해 봐도 가장 멋진 말 같아요 왜냐하면 겸손한 말이기 때문이죠 오래도록 생각나게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해요라는 말에 메말랐던 땅은 비옥해지고 민둥산은 울창한 숲으로 푸르름이 짙어집니다 나부터 시작하렵니다 감사라는 말에 씨앗을 뿌려요 세상이 다 웃음이고 꽃입니다 우리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마음속에 있는 고향 정복자
마음속에 있는 고향 정복자 마음속에 있는 고향 정복자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몸과 눈은 과거로, 현실에서 미래로 생체의 끝 향해 가는데 영혼과 마음 늙지 않는 것이지 지나간 시절을 직시하라 한다 외면하면 더욱 간절해진다 그 누가 말했던가 젊을 때는 현실 따라 살다 나이 들면 영혼을 따라 세상을 산다고, 그 말 맞는 말인 건지, 뭇 시절로 간 … Read more
잎새의 눈물 정종명
잎새의 눈물 정종명 잎새의 눈물 정종명 한시절 고이 살았는 줄 알았는데 남모를 고통을 겪어 덧난 아픔 선혈이 낭자한 가슴 움켜잡고 마른하늘에 몸을 던져 허공을 떠도네 모진 폭풍우와 불볕 태양의 회초리 감당하기 버거운 여린 잎새들의 고통 온 몸뚱이 피멍으로 물든 상처투성이 남모를 속내 감춘 속 깊은 갈잎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