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이야기 하기

나에게 이야기 하기 나에게 이야기 하기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 Read more

빈 의자 김인숙

빈 의자 김인숙 빈 의자 김인숙 온종일 누구를 기다리는가 보다 사뿐히 내려앉아 이야기 나누던 보드라운 바람 소리 그리운가 보다 나무 그늘에 잠깐씩 나타나는 햇살 한 자락이 반가운가 보다 지친 하루가 다리 쭉 펴고 쉬고 싶을 때 꽃 단풍 고운 자리 환하게 펼쳐주며 하루를 반겨주는 빈 의자.

눈썹이 없는 아내

눈썹이 없는 아내 눈썹이 없는 아내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얼굴이나 용모가 어느모로 보나 남 부러울 데가 없는 이 여자에게 하나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눈썹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짙은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녔고 눈썹이 지워질까 노심초사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정말로 사랑하는 남자가. 남자도 그 여자에게 다정스럽게 대해 주었고 둘은 … Read more

꽃 계절속으로 이진섭

꽃 계절속으로 이진섭 꽃 계절속으로 이진섭 눈이 없어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미지의 생명 귀가 없어 작은 숨소리조차 찾을 수 없는 소리의 공명함 말하지 못해 바람속으로 뛰어들며 미소로 화답하는 당신의 얼굴 두 팔 벌린 어깨위로 내뱉는 향기, 고요의 외침 그뿐이었다 어떤 존재인지 무엇도 느낄 수 없는 아쉬움 계절의 자락 따라 웃음을 보여주기에 너를 바라보고 내 … Read more

들국화로 부터 김순옥

들국화로 부터 김순옥 들국화로 부터 김순옥 그리움이 시작되던 강나루 한시절 영혼의 두루마리를 한없이 침염하던 보라빛 물결들 들국화 출렁거려 설레던 그 강변 일어서고 스러지는 바람따라 강물은 일진일회 해안으로 흘러가고 너는 거기에 나는 여기에 애써 외면하고 가둔다 해도 지병으로 도지던 가을 아릿한 멍울하나 어김없이 살아나 그 강변에 도착하면 범람하던 황토물 속에 삼각주 섬으로 남은 황무지를 부르트도록 부여잡고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줄창과 줄곧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아침부터 줄곧 여기 서 있었어. 2. 아침부터 줄창 여기 서 있었어. 정답 : 아침부터 줄곧 여기 서 있었어. “ 끊임없이 잇따라라는 뜻을 지닌 단어는 줄곧입니다. “

복 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 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물이 조금 차가우면 차가운 대로 물이 조금 따뜻하면 따뜻한 대로 물살이 조금 빠르면 빠른 대로 물과 같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물고기는 자신이 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는 산과 다투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좁으연 좁은 대로 자신의 주위가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대로 큰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바라 왔던과 바래 왔던 어떤 것이 맞는 말? “, 1. 내가 바래 왔던 꿈을 이뤘다. 2. 내가 바라 왔던 꿈을 이뤘다. 정답 : 내가 바라 왔던 꿈을 이뤘다. “ 바라 오다의 과거 혹은 완료의 의미는 보조 용언에 -았-을 결합하여 바라 왔다와 같이 씁니다. “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안밖과 안팎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일교차 20도 안밖의 환절기 날씨. 2. 일교차 20도 안팎의 환절기 날씨. 정답 : 일교차 20도 안팎의 환절기 날씨. “ 어떤 기준에서 조금 모자라거나 넘치는 정도를 뜻하는 말은 안팎입니다. “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정결이와 정결히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차림새를 정결이 갖추었다. 2. 차림새를 정결히 갖추었다. 정답 : 차림새를 정결히 갖추었다. “ 정결히가 맞습니다. ㅅ 받침을 제외하고 뒤에 -하다가 붇는 말에는 접사 -히를 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