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눈을 뜨면

아침마다 눈을 뜨면 아침마다 눈을 뜨면 사는것이 온통 어려움 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웃는 얼굴이 웃는 얼굴과 정다운 눈이 정다운 눈과 건너보고 마주보고 바로보고 산다면 … Read more

삶 김순옥

삶 김순옥 삶 김순옥 산다는 것은 돌덩이 하나 삼키는 것 그 돌덩이 하나 꺼내기 위해 허우적 거리는 것 허우적 거리면서 깨닫는 것 그 돌덩이 하나 빼낼 수 없어서 녹이고 녹으면서 내 직업이 되는 것

해변 오석주

해변 오석주 해변 오석주 물결에 뒹굴어 쌓인 돌 모래알 태양에 반짝반짝 빛나는 해변가 파도 소리 일렁이는 물살 땀방울 시원하게 닥아주네 해변가 소라의 그리움 한 맺힌 조개 밀려왔다 사라지는 그들인걸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여백의 공간이 외로워서 도란도란 무리 져 핀 꽃 발 딛딜 틈새 없이 꽃송이들이 기웃기웃 신비스러운 소나무 숲 너도 나도 앞다투어 날아든 생명에게 꿀같은 선물들 새벽이슬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이 펼친 구절초 꽃

행복의 위치

행복의 위치 행복의 위치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어요 당신이 웃으면, 당신이 웃으면 온 세상이 당신과 함께 웃어요. 당신이 소리 내어 웃으면, 당신이 소리 내어 웃으면 햇빛이 비추지요. 하지만 당신이 울면 비가 와요. 그러니 한숨을 멈추고 다시 행복해져요. 자 미소를 지어요, 웃어요. 그럼 온 세상이 당신과 함께 웃을 거예요. “ -행복하기를 두려워 하지 말아요 중- “

마이산 손병만

마이산 손병만 마이산 손병만 푸르고 깨끗한 하늘 아래 마이산이여 마이산이여 때때옷 갈아입은 그대 모습 참으로 고와도 보이오 열기 품은 눈빛의 주인은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을 큰 바위산이여 그대는 언제나 그 자리에 나는 언제든지 그대 앞에 설 수 없으리 썽썽한 머리 서릿발 피어올라도 그대 앞맵시 잊기 어려우리라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내 생에 단 한 번의 사랑이라 믿고 싶은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무런 바램도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곁에 있어 달라 말하고 싶은 내 마음이 먼저 가버린 유일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못난 나를 많이도 부족한 나를 사람은 다 똑같다는 말로 위로해주던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기다림은 … Read more

해벽 단상 이태기

해벽 단상 이태기 해벽 단상 이태기 일열 앞으로 이열 앞으로ㅡ 멈추지 않는 저 돌격대들 때리고 자빠지고 박차오른다 아파도 살기 위한 저 심호흡들 필생의 몸부림인 것을 이제 알겠다 살려면 무엇이나 울어야 하리 갇히면 썩나니 멈추면 죽나니 속으로라도 울어야 하리 나도 살고 내 안의 너도 살자고 수면은 혹 잠들어도 심층은 잠들지 못하고 밑바닥 해류는 끊임없이 돌리라 지구도 … Read more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 있는 작은 근심 입니다. 근심을 품고 사는 삶은 삶을 황폐하게 만들고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근심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생각의 쓰레기일 뿐 입니다. 미련없이 휴지통에 버려 버리십시오! 마음의 자유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한테 지지 마라’ 중-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ㅤ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ㅤ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