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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윤월심
국화 윤월심 국화 윤월심 초롱초롱 노오란 꽃망울 귀여운 아가 눈 닮았네 푸른 잎새마다 꽃 봉우리 망울망울 맺어 화사하게 피어나고 옹망졸망 이뿐 꽃 보고 있으면 내가슴 설레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아리따운 꽃잎 처럼 내 얼굴에 환한 미소 짓는다
조금 늦게 가면 어떠랴
조금 늦게 가면 어떠랴 조금 늦게 가면 어떠랴 정해져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아니 너무 정해진 것들이 많아 일정한 틀을 벗어나고 싶은지도 모른다. 꼭 이 길을 가야만 하는 게 아닌데 사람들은 이 길을 가야만이 인생이 성공하는 것처럼 말한다.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게 틀이 있는 것은 아닌데 마치 짜 맞추기 시합이라도 벌이는 듯 하나를 향하여 달리기 … Read more
미소 속의 고운 행복
미소 속의 고운 행복 미소 속의 고운 행복 미소는 힘들이지 않고 주는 이를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도 받는 이를 부유하게 해줍니다. 미소는 잠깐밖에 지속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영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미소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미소조차 짓지못 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소는 집안에 행복을 남게하고 일 가운데 지탱이 되어주고 모든 고통의 치료제가 … Read more
황혼의 여로 박기준
황혼의 여로 박기준 황혼의 여로 박기준 예순에 몇 살 튀긴 굽이진 안주 담아 초록의 유혹 담긴 씁쓸한 소주 한 잔 보약이 별것이더냐 이것밖에 없더라 겁 없던 몸뚱아리 돌아볼 틈도 없이 세파의 들녘에서 쭉정이 털었더니 황혼 길 오장 육 보에 적색등이 켜지네 아직도 청춘인데 현실은 안방 전사 자생력 허술하니 한두 잎 지는 낙엽 빈 들판 허수아비의 … Read more
행복의 단상 정복자
행복의 단상 정복자 행복의 단상 정복자 산다는 게 뭘까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우는 것인가 때로는 비틀거리다가 넘어지면 일어서는 것 어찌 살아도 걸어온 길 뒤돌아 보면 반복되는 일상이다 너~인생아 어찌 살아내는 삶인데 그렇게 살아서 되겠는가 행복은 가꾸는 일이다 한 번 쯤은 너를 위해서 풍경이 되어도 좋으리.
중년의 사랑 김수용
중년의 사랑 김수용 중년의 사랑 김수용 낙엽이 진다 한잎 두잎, 시들어 버린 사랑이 툭툭 떨어진다 고독한 시절, 쓸쓸한 시절, 아픔의 시절이 조용히 다가왔다 사랑도 가고 사람도 잊혀진 싸한 중년의 그리움! 남겨진 애증 남겨진 미련마저도 외면해 버린 계절 낙엽 따라 가버린 가슴 시린 중년의 모진 사랑
마음을 아끼고 싶은가요
마음을 아끼고 싶은가요 마음을 아끼고 싶은가요 때로 아껴두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때로 버리지 않고 싶은 것도 있지요. 그러나 마음은 아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마음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아서 퍼내어도 퍼내어도 마음속에 있는 사랑은 마르지 않습니다. 나누고 베풀면 오히려 더 채워지는 것이 마음의 샘입니다. 내 마음속 황금 연못을 아끼지 마세요. 퍼내면 퍼 낼수록 더 채워지는 사랑도 … Read more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진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