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뚫어져라와 뚤어져라 어떤 것이 맞는 말? “, 1.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던 사람을 만났다. 2. 나를 뚤어져라 쳐다 보던 사람을 만났다. 정답 :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던 사람을 만났다. “ 뚫어질 정도로 집중하여 보는 것을 뜻하는 말은 뚫어져라입니다. “

아름다운 삶 김선화

아름다운 삶 김선화 아름다운 삶 김선화 진흙 속에서도 고귀한 연꽃 꽃봉오리부터 연자방까지 삼 세대가 서로 응원해 주며 맑고 향기롭게 살다 가지요 꽃봉오리는 희망을 꿈꾸며 활짝 핀 꽃은 행복한 삶을 연자방은 결실을 맺기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지요 꽃 열매 뿌리 버릴게 없는 욕심 없는 연잎의 지혜까지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삶 우리도 연꽃처럼 살아봐요

순리 김성수

순리 김성수 순리 김성수 꽃은 피었다 지면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는다 다만 바라봐 주는 것에 기뻐할 뿐이다 아무리 사랑을 해도 불탄 흔적이 없고 한 줌 재도 없지만 마음속엔 검게 탄 흔적만 쌓여 있을 뿐이다 들꽃은 비바람의 매질에도 슬퍼하거나 원망을 할 줄 모르며 지는 노을빛에 따라 아름답게 지는 법을 배울 뿐이다

담백한 그림 나영민

담백한 그림 나영민 담백한 그림 나영민 구월에 물든 향수 하늘에 뭉게구름 바람결 떠다니는 내 고향 황금 들녘 무리 진 코스모스꽃 긴 목 빼고 반긴다

해뜰참 박서진

해뜰참 박서진 해뜰참 박서진 새벽녘 잠 깨어 텃밭에 상추 야채 한가득 담아 손님맞이 기쁨이 시작되고 흘린 땀방울 차 한잔에 씻기우면 이슬은 발등에 키스를 하고 낮게 펼친 잔디는 푹신한 카펫 또랑 물 흐르는 소리 쾌활한 하루를 알리고 해뜰참 서서히 찻잔에 담기는데 시간은 멈춘 듯 바라본 하늘은 그리움이 물들어 붉게 줄을 서고 얼굴에 들어찬 미소가 따뜻하다

핑크빛 안광수

핑크빛 안광수 핑크빛 안광수 아름답고 화려한 빛 속의 영롱한 손길 끌림의 시작 계절의 빛 속에 숨겨놓은 진주 같은 핑크빛 너의 눈동자 빛나는 꽃잎 나의 산소 같은 귀중한 생명의 조화로 이룬 빛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콤한 핑크빛 너를 위하여 이 세상에 밝혀주는 빛 잊지 말아요

나는 알지요 그 미소를 이경덕

나는 알지요 그 미소를 이경덕 나는 알지요 그 미소를 이경덕 남대문 시장 50년 전통 원조 갈치조림 길게 늘어선 줄 줄 줄 맨 뒤 손님 -제가 끝입니다. 주인의 행복한 미소 -마감했어요 -재료 없어요 나는 알지요 -냉장고에 생선이 있는 걸 불룩한 그릇에 계란찜 갈치조림과 삼치구이 뚝딱 먹은 후 행복한 미소로 대답 -잘 먹었어요.

그대가 머문 자리 유영미

그대가 머문 자리 유영미 그대가 머문 자리 유영미 함께 한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마음을 느낀다는건 더욱더 행복한 일이다 내안에 머문 너는 따스한 시어가 되어 꽃이 되었다

보문산 오거리 김경림

보문산 오거리 김경림 보문산 오거리 김경림 퇴미 고개 지나 보문 오거리에 오면 아름다운 보문산을 만난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는 힘이 어서 나는지 쉴 새 없이 오르고 약수터 물 마시고 야외 음악당도 돌아다니며 박용래시인의 비석까지 올라와 소리치며 좋아한다 말문이 트이지 않아도 비석이 신기한듯 만져보고 뛰어다니다 돌아오고 다리가 튼튼하여 세 살배기 아이 같지 않다 김밥과 음료수 돗자리 들고 … Read more

낮달 이현천

낮달 이현천 낮달 이현천 맑은 하늘에 낮달 걸려있다 간밤 사랑을 못 잊는가 사라진 반쪽을 기다리나 해독이 안되는 반쪽 낮달 무심함으로 무질서의 세상을 내려본다 난 무엇을 잘못하다 들킨 것처럼 부끄러워 구름 아래로 숨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