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윤선
사랑 이윤선 사랑 이윤선 사랑이 불치병처럼 아픈 것 알았다면 그 여자는 그 남자를 그 남자는 그 여자를 가슴에 품지 못했을까? 누군가 사랑하면 미치고 사랑하면 병에 걸린다고 말했다면 사랑 안 했을까! 그 누가 못 해본 게 바보라는 사랑 나도 그도 까막눈이었길래 잠시 잠깐 미치도록 사랑한 것이 아닐까! 바보 소리 안 듣는
사랑 이윤선 사랑 이윤선 사랑이 불치병처럼 아픈 것 알았다면 그 여자는 그 남자를 그 남자는 그 여자를 가슴에 품지 못했을까? 누군가 사랑하면 미치고 사랑하면 병에 걸린다고 말했다면 사랑 안 했을까! 그 누가 못 해본 게 바보라는 사랑 나도 그도 까막눈이었길래 잠시 잠깐 미치도록 사랑한 것이 아닐까! 바보 소리 안 듣는
물빛 그리움 정애숙 물빛 그리움 정애숙 가냐른 마음에 거센 파도 고래 춤추며 하얀 물보라 흩뿌려 가슴 깃 적시네 수평선 멀리 눈부신 은빛 햇살 미소 담아 푸른 물결 일렁이는 설렘 밀려오는 물빛 그리움 가슴 길 활짝 열어 해길 따라가는 그대 바래기.
본능 김수용 본능 김수용 달궈진 아스팔트 뜨거운 고뇌 작열하는 태양아래 벌거벗은 슬픈 자아여! 숨겨있던 본능은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마냥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친다 인간의 욕망은 어디쯤에서 멈출 것인가 멈출 수 없는 두려움 속에 채워지지 않는 욕심 남겨진 상처 가득 안고 홀로 고뇌이는 독백 그리고 들켜버린 나의 본능 아, 서글픈 정열이여!
바람개비 백승운 바람개비 백승운 내 사랑의 고백 당신에게 닿아야 오롯이 나를 받아내고 웃으며 다가올 텐데 사랑이란 두 글자 다 같지 않는 것 바람이 분다고 다 받아내는 것은 아니다 원치 않는 집착이나 혼자만의 착각은 너를 화나게 하며 점점 멀리 뒷걸음질 오늘도 진솔한 사랑 기다리며 혼자 피어나 향기 뿌려내는 바람개비 잠 못 들고 돌고 돈다.
보고픈 사람끼리 안광수 보고픈 사람끼리 안광수 보고픈 사람끼리 그리움을 잡으며 마주 보며 걸어가는 길 미소로 꽃피우고 두 손으로 만든 하트 그대에게 주고 싶어 마음으로 담아놓은 설렘 속에 행복의 기쁨 즐거움의 미소 띠네 가슴으로 남긴 사랑 마음으로 보낸 편지 보고픈 사람끼리 두 눈을 감고 키스를 하며 저 멀리 은하수 저편에 둥지를 틀고 살리라
사랑의 커피 차성기 사랑의 커피 차성기 하얀 프림 같은 마음으로 너의 사랑에 녹고 하얀 설탕 같은 마음으로 달콤하게 너를 사랑하고 싶다 때론 진한 갈색의 아픔을 감추고 블랙의 쓴맛으로 너와 키스하고 싶었다 티스푼의 리듬에 따라 부드럽게 블루스를 추며 너와의 사랑을 내 마음 깊숙이 기억하련다 내 사랑이 너에게 들킬까 봐 괜히 얼굴이 뜨거워진다.
엉겅퀴 최은주 엉겅퀴 최은주 넓은 들판 외진 곳 자줏빛 곱상한 얼굴 청초한 낯으로 수줍어 옷고름 문 아가씨 가까이 다가가 잡을라치면 흥하며 콧방귀 뀌는 얄미운 꽃 늦가을 황금 들판 논둑에 홀로 서서 엉엉 울지나 말지
칠월의 아침 이동규 칠월의 아침 이동규 싱그러운 아침 해맑은 햇살에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은 내 마음에 맑은 창이 되어 살며시 다가오고, 새벽이슬 가슴에 품은 빨간 접시꽃의 맑은 향기는 하루를 시작하는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구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꽃잎이 떨어진다고, 누가 가는 세월을 아쉽다 했던가 칠월의 신록의 푸르름이, 이렇게 나를 반겨주는걸… 어찌 세월의 흘러감을 아쉬웁다 한탄하리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