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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인생길 정종명
서툰 인생길 정종명 서툰 인생길 정종명 비의 흐느낌에 고개 떨구고 닭똥 같은 눈물 흐리는 심성 슬픔은 민들레처럼 낮추어도 꺾이지 않아 구멍 난 가슴에 바람만 들고 한 편의 위인전을 탐독해야 하듯 채워지지 않아 허망했던 가슴 아직도 하지 못할 일들 팔이 성한 한 할 수 있고 발이 성하니 갈 수 있는 길 새로운 삶이 나의 발길을 끌고 … Read more
시계꽃 류인순
시계꽃 류인순 시계꽃 류인순 한여름 태양을 향해 목젖까지 보이며 함박 웃는 시계꽃 열 폭 치마 위에서 시침 분침으로 쉼 없이 똑딱똑딱 딱 하루 피고 지는 꽃진 자리 달콤한 사랑 열리네 하루를 천 년 같이 우리의 시간 천천히 돌았으면.
보물 같은 가을 안광수
보물 같은 가을 안광수 보물 같은 가을 안광수 가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풍요로운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꽃이 익어가고 사랑도 풍요롭게 곱게 핀다 이유 없이 참 좋다 그대 바라보는 느낌처럼 화려하고 꿈을 이룬 기쁨의 소리 이리 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행복을 주는 미소같이 물든 단풍 하늘에서 빛나는 무지개처럼 눈부신 그대의 눈동자 지금같이 총명하게 그대를 붙잡는 가을 … Read more
폭우 양영순
폭우 양영순 폭우 양영순 우루루 쾅 대포 소리가 들린다 번쩍 어둡던 거리는 갑자기 환해진다 마음의 기포가 심해지며 가끔은 후련 해진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생물들 오뚜기 인생 빗 방울에 물이 올라 초록빛 향기 뿜어내는 강한 향수 늘 바라보다 그도 소중함을 느낀다
새벽이슬 안광수
새벽이슬 안광수 새벽이슬 안광수 별 뜨는 바람 하늘에 빛나는 저 별에 나의 마음 품고 바람에 휘말려 가버린 어둠을 새벽 첫차 몸 싣고 뿌옇게 내려앉은 내 님의 슬픔 소리 고요히 잠든 시간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소리에 기적이 울린다 내 님 가는 길 새벽이슬이 되어 바람 따라가는 뒷모습 아쉬움에 울고 있어요
수줍은 사랑 박서진
수줍은 사랑 박서진 수줍은 사랑 박서진 우중충 근심 내려와 푸른 산을 휘감는데 위로의 얼굴 미소 짓는 그대 분홍빛 입술 톡톡 찍어 가슴에 새기며 하늘만 보는 전봇대 총각 분홍 물 드네
우울한 날엔 박명숙
우울한 날엔 박명숙 우울한 날엔 박명숙 우울한 날엔 꽃집엘 간다 자연에 묻어나는 향기가 내 몸을 휘감고 춤추게 하지 꽃 앞에 서 있으면 밝은 생각과 기쁜 마음이 샘솟아 소소하게, 기쁘게 훌훌 향기 따라 날아오르고 꽃을 자주 보면 각박한 세상도 아름답다 꽃 앞에 내민 얼굴을 보라 모두가 꽃처럼 화사하게 핀 미소가 아름답다 숨 쉴 때마다 바람과 물과 … Read more
꽃처럼 살면 될까 정복자
꽃처럼 살면 될까 정복자 꽃처럼 살면 될까 정복자 꽃처럼 끌어 안고 꽃만큼 침묵하며 꽃처럼 웃어 보자 꽃의 눈빛이면 될까 꽃에 가슴이면 될까 꽃의 표정이면 될까 친절한 가슴으로 광풍도 안아 주면 봄볕에 꽃이 핀다 그렇게 살아 보자 꽃 같은 울림이면 세상도 통 하겠지.
그냥 작고 소박한 김해정
그냥 작고 소박한 김해정 그냥 작고 소박한 김해정 좋아하는 것을 보고 즐길 수 있음이 내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하루하루 숨을 내뱉으며 느낍니다 흐린 날은 흐린 대로 맑은 날은 맑은 마음으로 하늘과 땅을 보고 밟고 벗으로 삼아 자연의 이치를 따라갈 수 있음이 살아가며 느끼는 작고 소박한 일상의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조금 부족하면 어때요 빈 가슴 따뜻함으로 나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