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둥둥 나영민

어부바 둥둥 나영민 어부바 둥둥 나영민 어부바 어화둥둥 봄 햇살 병아리 쫑쫑 봄바람 콧바람 솔솔 꽃향기 따라 마실 나가자 눈부신 햇살 둥실둥실 엄마 등 방실방실 까르르 웃음꽃 흰나비 폴폴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기도 덩달아 바둥바둥

비상 임수현

비상 임수현 비상 임수현 절벽의 끝에 생각을 매달아 두고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려본다 대답은 없다 그저 바람에 흔들려 깨지고 바닥으로 뒹굴어 간다 접힌 날개를 펴고 바람을 타고 올라 서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 걸음마를 시작해야 한다 꿈을 꾸어라 그리고 펼쳐라 영혼에 꿈을 꽃 피워라 잃어버린 시간에 날개를 달아주자.

아픔 안광수

아픔 안광수 아픔 안광수 아픔 없이 피는 꽃은 없어요 성숙할수록 찾아오는 시련은 견딜 만큼 안겨준다고 계절도 그냥 바꿔 놓지 않아요 시간의 변화 속에 느껴지는 달콤함에 또한 어김없이 안겨주는 고통 속의 맛을 느껴질 때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 놓죠 사랑은 익어갈수록 느끼는 감정은 색다르죠 고통과 인내로 겪어갈수록 진한 국물이 만들어 내듯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열매의 맛을 … Read more

우리 사이 임수현

우리 사이 임수현 우리 사이 임수현 찌게뼘 한뼘 사이 우리는 그 사이에 서서 만날 수도 볼 수도 없는데 손 끝으로 버무린 봄 나물 향기전해 주고픈 그곳은 얼마나 먼 곳인지 가늠해 본다. 손을 뻗어보면 멀지도 않은데 가을 문턱에 시든 장미처럼 오도가도 못하고 서서 푸른 바다에 떠있는 해녀의 그득한 망사리처럼 우리에게도 봄이 왔으면 하는 봄!

하늘의 위로 정복자

하늘의 위로 정복자 하늘의 위로 정복자 사월의 하늘가에 꽃들의 음악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위로의 꽃으로 사랑의 꽃으로 감동의 꽃으로 어떤 성인의 멋진 말 보다 장인들의 정교한 눈빛보다 그리움의 순결한 배려 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보고 듣고 느끼고… 안기고픈 절정의 무대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은 신의 배려가 있기 때문이지 감동일 수밖에 없는 것은 신의 성품을 닮았기 때문이지 … Read more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둥근 달이 뜨면 할머니는 하얀 그릇에 새벽 첫 샘물을 떠놓고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럴 때면 나도 옆에 앉아 제법 진지하게 손을 모으고 무엇이든 빌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오직 마음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전수민-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깅가밍가와 긴가민가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약속 장소가 여기가 맞는지 깅가밍가하다. 2. 약속 장소가 여기가 맞는지 긴가민가하다. 정답 : 약속 장소가 여기가 맞는지 긴가민가하다. ‘긴가민가’가 맞습니다. ‘약속이 3시가 맞는지 긴가민가’, “처음에는 위치가 긴가민가했어.”처럼 씁니다.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맛배기와 맛보기 어떤 것이 맞는 말? “, 1. 맛배기로 한입씩 주다. 2. 맛보기로 한입씩 주다. 정답 : 맛보기로 한입씩 주다. “ 맛으로 먹으려고 조금 차린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는 맛보기입니다. “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예삿일과 예사일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사회에서 그 정도는 예삿일이다. 2. 사회에서 그 정도는 예사일이다. 정답 : 사회에서 그 정도는 예삿일이다. “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넣어 표기하므로 예삿일이 맞습니다. “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케케묵은과 캐캐묵은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케케묵은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 2. 캐캐묵은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 정답 : 케케묵은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 “ 아주 오래되어 낡았다는 뜻의 단어는 케케묵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