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해줘야 할 일은 듣는 것이다. 선물을 해주고 함께 여행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다. 듣지 않는건 무관심이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 -사랑하라.어제보다 조금 더 중- “

나의 뜰에 최수경

나의 뜰에 최수경 나의 뜰에 최수경 꽃이 좋다고 하여 하루 아침에 피는 건 아니다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줄기끝에 몽우리를 지어 꽃으로 피어나기까지 말없이 기다려야 한다 하물며 오직 한 사람을 만나기까지 말해 무엇하리 씨앗으로부터 꽃을 피우듯 사랑을 한다는 것은 곁에 말없이 서 있어야 한다 사랑이 웃어주기까지 꽃을 보고자 봄을 기다리듯 사랑은 기다려주는 것이다

그리운 사랑 이진섭

그리운 사랑 이진섭 그리운 사랑 이진섭 잠시 아주 잠시 머물던 뜨락에 이별을 노래하고 불어오는 봄바람 소리에 놀라 귀를 잠궈버린 나비가 있다 살랑거림의 날갯짓 웃음기 쏙 뺀 아쉬움 속 눈망울의 움직임 기나긴 계절이 야속함으로 넘쳐나 애련으로 가득하다.

저기 저 나무 김기철

저기 저 나무 김기철 저기 저 나무 김기철 이제 잎새 무성했던 지난 여름은 잊자 온몸 매섭게 휘감아 도는 인동의 시간 삭풍 한설에 휘어져 몇 부러지는 삼동 그 아린 상처, 그 아픈 속내 깊이 감추고 겨우내 한 호흡 한동안 멈추었다가 봄 한철 힘껏 싹 틔우는 나무로 태어나 삶이 힘겨운 이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고 더러더러 속내 모를 … Read more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사람들은, 꽃망울 피는 꽃에 청순한 사랑을 담고 갈바람 지는 꽃에 눈물의 이별을 담지 세월 지나 피고 지는 꽃송이가 날 알아보기는 할까 내 마음을 대신할 것도 아닌데 난, 꽃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싶어라.

우리 마음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우리 마음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우리 마음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산을 옮기고, 바다를 메우는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에는 성공하는 날을 맞이한다. 우리 마음이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믿으면 손바닥을 뒤집고, 나뭇가지를 꺾는 쉬운 일이라도 성공의 날은 오지 않는다. 마음의 작용은 이처럼 크다. 마음이란 만사의 본질이다. “ -용기를 샘솟게 하는 명언 한마디 중- … Read more

봄은 그렇게 온대요 최은주

봄은 그렇게 온대요 최은주 봄은 그렇게 온대요 최은주 코끝에 대롱이는 햇살 아래 입꼬리에 앉은 루주 향기가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 오후입니다 참새의 가벼운 날갯짓에 노오란 해님의 눈부신 빛내림은 휘파람 불며 달려올 것만 같은 봄이지요 세상이 마냥 시끄러워도 나올 때를 알아 새눈을 틔워 생명의 희망 찬가를 부르며 오지요 우수가 턱 밑에 왔음을 홍매는 아는 것처럼 서둘러 얼어붙은 … Read more

살다 보니 알겠더라 박명숙

살다 보니 알겠더라 박명숙 살다 보니 알겠더라 박명숙 잔잔한 시냇물 흐르듯 유유히 흐르는 날도 있고 먹구름 몰고 와 거친 비바람을 만나는 날도 있으니 세파에 시달리는 순간에도 잡초처럼 다시 살아지더라 때로는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되어 하나의 존재 가치로 쓸모 있는 사람으로서 이 땅의 버팀목이 되기도 하고 막연하게, 하염없이, 지루하게 기다림의 시간을 배웠고 내 손에 움켜쥔 것도 놓을 … Read more

봄이 오면 최은주

봄이 오면 최은주 봄이 오면 최은주 노을이 좋아 서쪽으로 낸 창 이젠 동으로 내고 싶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취미를 가진 노을빛을 닮은 그 아이는 머나먼 동쪽 끝 이역만리 타국으로 갔다 달님 등 밀어내고 떠오르는 둥근 햇살에 한달음에 건너올 것 같은 예감 너와 내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동으로 창을 내고 싶다

꽃 그대를 미인이라 말하리 박명숙

꽃 그대를 미인이라 말하리 박명숙 꽃 그대를 미인이라 말하리 박명숙 그대만의 빛깔 그대만의 향기 그대의 생김생김이 달라도 꽃으로 핀 그대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미인의 아름다움은 사랑에서 시작된다 표정과 밝음과 향기가 아름다운 미인의 조건이니 그대, 꽃이여 그대, 미인이여 어둠을 밝히는 세상에 빛으로 와 그대 머무는 자리에 피어 다오 그대를 꽃이라 부르고 미인이라 말하는 그대 반기는 봄날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