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의 유혹 박서진

낯선 곳의 유혹 박서진 낯선 곳의 유혹 박서진 미각의 설렘이 시각의 기쁨으로 후각의 만족이 일어나 그 향기 온 곳 펴져 낯선 곳의 봄 유혹으로 넘어간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봄의 숨결 나동수

봄의 숨결 나동수 봄의 숨결 나동수 꿈결처럼 아련한 그대 숨결에 닫쳐있던 내 마음 심쿵 열리고 햇살처럼 따스한 그대 숨결에 얼어있던 내 가슴 녹아버렸죠. 긴 세월 땅속에서 꿈꾸던 씨앗 마침내 사랑의 싹 활짝 틔우니 숭고한 그대 사랑 꽃으로 피어 포근한 그대 숨결 꽃향기 담아 온 세상 방방곡곡 봄을 알리리. 온 세상 방방곡곡 봄을 전하리. ♨ 소식받기 … Read more

진달래 꽃 김해정

진달래 꽃 김해정 진달래 꽃 김해정 겨울 동안 어찌 참았을까 봄을 기다리는 보고픔에 붉게 차오르는 마음 산천을 물들이고 내 마음에 차오르는 가냘픈 꽃덤불들 알몸 태우듯 천지에 열꽃을 피운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해처럼 일어나다 박동환

해처럼 일어나다 박동환 해처럼 일어나다 박동환 하루의 해가 뜨겁게 타오르고 저녁에 식은 열정에 조금씩 온도를 더하며 태운다 하루의 해가 높이 떠오르고 저녁에 산 너머 떨어진 꿈은 아지랑이 꿈틀대며 피어오른다 하루의 해가 구름을 뚫고 저녁에 약해진 의지는 겨울을 이겨낸 개구리처럼 튀어나온다 하루의 해가 눈부시고 저녁에 어두워진 목표에 길 잃은 어선의 등대 불빛처럼 반짝인다 하루의 해가 노을을 … Read more

상사화 꽃으로 안광수

상사화 꽃으로 안광수 상사화 꽃으로 안광수 푸른 바다의 인연으로 영광 법성포 태양으로 숭배한 나의 님 서로의 간절하고 애절한 사랑 날개를 펴지 못하고 바다와 땅 갈림길에 목숨보다 두렵지 않은 따뜻한 사랑 맺지 못한 아련한 두 남녀 깊은 시름에 물든 이곳에 영광의 빛이 살아났네 세월 속에 뒷이야기 꽃과 조기의 포근한 사랑 환생 되어 돌아왔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요행으로 장전하고 지나온 코로나 전장 눈먼 슬픔 부둥켜안고 잠든 나날들 꿈인 양 화들짝 깨어나도 그날이 그날 포성 멎을 날은 언제쯤일까 두 번 살 수 없는 게 삶이라서 발 묶고 입 막고도 사는 법을 배운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밥값 이용철

밥값 이용철 밥값 이용철 저는 끼니를 채우려 들풀, 날아다니는 새, 물고기, 다른 짐승의 고기를 먹습니다. 살아 있는 풍경을 죽여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죽임으로 살아가는 짐승입니다. 저도 먹이가 되어 대갚음하려 몸을 태우기보다 들판에 맡겨 온당하게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살과 피가 된 생명들이 제가 무엇을 했는지 묻습니다. 잘한 짓을 말해보라고 헛산 것 같아 고개 떨굽니다. 밥만 축내 … Read more

그대는 달빛 나영민

그대는 달빛 나영민 그대는 달빛 나영민 정신없이 산 것도 아닌데 환하게 웃는 그대를 외면했네요 능선을 훌쩍 타고 올라 공중에 떡하니 걸터앉았으니 환하게 비춘 그대는 내게는 그리운 어머니입니다 늦은 퇴근길 둑길 따라 걷다 보면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두루두루 돌부리에 걸릴까 헛디뎌 개천에 빠질까 달빛이 내린 배려의 염려이었네요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동백꽃 이시향

동백꽃 이시향 동백꽃 이시향 사랑인 줄 알았다 내가 행복하면 너도 행복한 줄 믿었다 오래 참고 있던 붉은 입술로 “그건 고통이었어!” 외마디 비명 질러놓고 내 곁을 툭, 떠나버린 너 꽃 진자리 네 이름이 붉은 이별통으로 가득하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봄날 같은 사랑 정외숙

봄날 같은 사랑 정외숙 봄날 같은 사랑 정외숙 모든 꽃이 봄의 첫날에 피는 건 아니지만 당신의 마음의 꽃은 봄의 첫날인 날부터 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