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무지개 무지개 하늘의 무지개 바라 볼 때면 나의 가슴 설렌다. 내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나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러하거니 어린이는 어른들의 아버지여라 바라기는 내 목숨 하루하루여 천성의 아버지로써 맺어지거라.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위대한 사람들

위대한 사람들 위대한 사람들 금이 아니라 사람만이 한 민족을 위대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진리와 명예를 위해서 굳건히 맞서 오랜 고통을 참는 사람들만이. 다른 이들이 잘 때 일하는 용감한 사람들, 다른 이들이 도망갈 때 당당히 싸우는 이들 그들이야말로 한 나라의 기둥을 깊이 묻고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세우는 사람들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이 세상에는 사랑뿐

이 세상에는 사랑뿐 이 세상에는 사랑뿐 이 세상에는 사랑밖에 없다는 것, 사랑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그것뿐. 그러면 됐지. 한데 화물의 무게는 골고루 철길에 나누어져야 한다. -에밀리 디킨슨-

4월에

4월에 4월에 머리를 즐겁게 쳐들어라, 갈색 소녀 나무들아. 보드라운 갈색 곱슬머리를 너의 갈색 얼굴 주변으로 흔들어라. 너의 가느다란 갈색 몸을 쭉 펴라. 너의 가느다란 갈색 팔을 뻗어라. 너의 가느다란 갈색 발가락을 펼쳐라. 우리보다 더 잘 아는 자 누가 있으랴. 4월이 울고 웃으면서 다시 한 번 우리 마음에 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앤젤리나 웰드 그림크-

그 누구에게

그 누구에게 그 누구에게 딱 한 번, 감히 내 눈을 들어, 눈을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어요. 그날 이후, 내 눈은 이 하늘 아래 당신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지요. 밤이 되어 눈을 감고 자려 해도 내게는 밤도 한낮이 되어 꿈일 수밖에 없는 일을 내 눈앞에 펼쳐 보이죠. 짓궂게도 말이죠. 그 꿈은 비운의 꿈―수많은 창살이 당신과 나의 운명을 … Read more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가 지금 가지마다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숲 속 승마도로 주변에 서 있네. 부활절 맞아 하얀 옷으로 단장하고. 이제 내 70 인생에서 스무 해는 다시 오지 않으리. 일흔 봄에서 스물을 빼면 고작해야 쉰 번이 남는구나. 만발한 꽃들을 바라보기에 쉰 … Read more

담장 수선

담장 수선 담장 수선 무언가 담장을 좋아하지 않는 게 있다. 그것은 담장 밑 얼어붙은 땅을 부풀게 하여 햇볕 속에 위쪽 둥근 돌들을 떨어뜨린다(…) 나는 언덕 위에 사는 이웃에게 알리고 날 잡아 하루 만나 경계 따라 걸으며 우리 사이에 담장을 다시 세운다(…) 그는 모두 솔밭이고 내 쪽은 사과 과수원이니 내 사과나무들이 그쪽으로 건너가 소나무 밑 솔방울들을 … Read more

무엇이 무거울까

무엇이 무거울까 무엇이 무거울까 무엇이 무거울까? 바다모래와 슬픔이 무엇이 짧을까? 오늘과 내일이. 무엇이 약할까? 봄꽃들과 청춘이 무엇이 깊을까? 바다와 진리가…. -크리스티나 로제티-

봄 봄 한 해의 봄 하루 중 아침 아침 7시 언덕에는 진주이슬 맺히고 종달새는 날고 달팽이는 가시나무 위에 하느님은 하늘에 모든 것이 평화롭다! -로버트 부라우닝-

사막

사막 사막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