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빛 인생 이진섭
우윳빛 인생 이진섭 우윳빛 인생 이진섭 가슴 뚫어지게 지나가는 인생아 오늘 밤, 술 한잔하자꾸나. 지나보면 알 수 있을 거라 그리만 생각했었지! 살아가는 날들보다 남겨진 시간의 굴레 속에 이 또한 줄어 만 가는 찰나라 해도 그조차 삶이라 하니 얼마나 덧없는 것이겠는가! 불현듯 떡방아 찧는 소리에 물끄러미 바라만 봐야 했던 흘러 흘러 저 달그림자는 낮달 그리움에 짧은 … Read more
우윳빛 인생 이진섭 우윳빛 인생 이진섭 가슴 뚫어지게 지나가는 인생아 오늘 밤, 술 한잔하자꾸나. 지나보면 알 수 있을 거라 그리만 생각했었지! 살아가는 날들보다 남겨진 시간의 굴레 속에 이 또한 줄어 만 가는 찰나라 해도 그조차 삶이라 하니 얼마나 덧없는 것이겠는가! 불현듯 떡방아 찧는 소리에 물끄러미 바라만 봐야 했던 흘러 흘러 저 달그림자는 낮달 그리움에 짧은 … Read more
아름답게 성숙하게 사랑하자 박명숙 아름답게 성숙하게 사랑하자 박명숙 매화야, 눈 시리도록 피어라 산수유 마을로 별구경 가자 개나리도 발 벗고 나선다 걷다 걷다 벚꽃 진달래 철쭉이 봄 길을 수놓고 굽이굽이 봄 손님 아우성친다 봄날엔 어떤 꽃과 친구가 되어도 좋겠다 꽃봉오리 톡톡 터뜨리며 화려한 시절의 화양연화 꿈결처럼 가물거린다 지나온 고난의 시간을 보냈기에 봄날이 이리도 아름답게 피어 환영하는구나 … Read more
화전 맹태영 화전 맹태영 봄 어느 날, 휙! 소리를 내며 어디에선가 날아온 불화살의 촉 과녁의 정 중앙에 박혀 조팝나무 꽃은 하얗게 하얗게 터졌습니다 화살의 날개는 첫사랑 그때처럼 파르르 떨리고
멀리 있어도 김정숙 멀리 있어도 김정숙 그립다는 말로도 보고싶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으리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 지천에 흐드러져도 돌아올 수 없는 그 길에 뿌려진 영혼없는 아우성 가슴에 묻는다는 한마디로 묻어버리기엔 너무나도 애절한 당신이기에 멀리 있어도 멀지않음을 매화꽃 앞에서 울먹이며 춘풍에 흔들리는 그리움을 날려보내리
온다는 건 설렌다 박명숙 온다는 건 설렌다 박명숙 비가 오고 땅이 촉촉해지면 땅도 하늘도 봄빛으로 오신다 산 너머 바다 건너 가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매일 꽃 편지를 받은 기쁨 그대 안부가 궁금하고 멀리 그리운 임 보고파 가슴이 저며온다 천리만리 봄바람이 불면 그 언덕 너머로 연분홍빛 사연 담아 꽃바람에 날려 보낸다 시나브로 봄이 넘실거리며 오는 길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할께요와 할게요 어떤 것이 맞는 말? “, 1. 그 일은 제가 맡아서 할께요. 2. 그 일은 제가 맡아서 할게요. 정답 : 그 일은 제가 맡아서 할게요. “ 할거에요의 줄임말로 할게요가 맞습니다. 사람이나 동물, 물체 따위가 행동이나 작용을 이루다. ‘운동을 하다’ “
앉은뱅이 꽃 이용식 앉은뱅이 꽃 이용식 온몸이 견뎌낸 바람이 중천을 휘돌던 창공에 붙었다 한쪽을 연결한 한쪽 둘 하나의 쌍을 맺힌 노랑의 배열도 수신호가 비운 지상의 악기엔 오랜 열정을 연주한 수평의 키에 양쪽을 세운 인연의 합주도 다음날이 올라탄 무게가 올라간 그곳 손목을 꽁꽁 맨 지상이란 호흡이 나선 원통의 상한가에 수직을 오른 디딤판의 시작 외면할 수 없는 … Read more
새봄 박명숙 새봄 박명숙 몇 년의 봄이 피고 졌지만, 다시 오는 봄은 언제나 해맑다 모든 시름을 덜게 하고 새 희망을 품게 하니 말이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봄은 아름다운 날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시절이 있기에 청춘은 피고
복수초 김승준 복수초 김승준 아무도 없는 곳 또다시 눈을 뜨며 지난날 이루지 못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너 노오란 네 모습 부럽다 아직도 꿈을 놓지 않는 네가 난 이제 다 놓아 버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