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박서진
별 박서진 별 박서진 건저 볼래 외로움 어디로 가고파 닿은 발길 각자의 밤으로 강물은 흐르고 별은 기다린다 둥근 방에서
별 박서진 별 박서진 건저 볼래 외로움 어디로 가고파 닿은 발길 각자의 밤으로 강물은 흐르고 별은 기다린다 둥근 방에서
맞이하는 해 나영민 맞이하는 해 나영민 아침이란 의미를 곱씹어 보면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는 것 SNS에 쏟아지는 정보를 체크하고 할 일을 점검한다 어제의 고리를 잡고 짜들어 가는 인생 옷 한 벌의 심오한 작업 계획대로 잘 진행되면 좋으련만 얼 깃 설 깃 엮어져 꼬일 대로 꼬여 매듭을 남기지만 그 매듭의 힘으로 다시라는 인생 설계 앞에 우리는 재생할 … Read more
빛과 그림자 서숙지 빛과 그림자 서숙지 언제쯤이면 자신의 존재를 두려움 없이 내세울 수 있을까 한평생 내 가족의 그림자로 살아간다 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겼던 적이 있다 세상은 변했고 방치한 채 살아온 어설픈 의식들이 꿈틀꿈틀 싹을 틔운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가고 싶은 길이 생겼다 두려움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지는 법 비껴간 … Read more
진실 박서진 진실 박서진 이른 아침 기다리는 듯 웃고 있는 보순이 윙윙 거리는 모기 손등 빨대 꽂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네 모습 담아본다
칠월 입니다 임명실 칠월 입니다 임명실 유달리 덥고 게릴라처럼 쳐들어 오는 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화창하게 반겨주는 칠월입니다 꽃은 활짝 웃으며 남은 생을 계산하지 않지요 보아주는 이가 있으니요 이꽃 저꽃 만발해 자태를 뽐내고 유혹을 하여도 당신꽃 만큼 예쁘지 않습니다 삐뚤어진 코라도 내 눈에 안경 입니다 꿈에서 깨지 마세요 행복 끝이라지요 비에 좀 젖으면 어때요 강풍에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실업률과 실업율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실업률을 낮추려는 정책이다. 2. 실업율을 낮추려는 정책이다. 정답 : 실업률을 낮추려는 정책이다. “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 열로 적습니다. “
당신 곁으로 안귀숙 당신 곁으로 안귀숙 어느 길을 어떻게 가든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기쁘고 슬프고 괴롭고 외로운 날도 있습니다 하얀 마음 빈 배 강물에 띄워 그리움 가득 싣고 흘러 흘러 가리다 언젠가는 당신께 닿겠지요…
바람의 별꽃 장구채 이진섭 바람의 별꽃 장구채 이진섭 뒤돌아설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는 난 이런 바람의 노예가 되고 싶었습니다. 고갤 돌려 바라만 보던 장구 꽃의 주름진 치맛자락이 여민 가슴 쓸어내려 가져가버린 날 비 그친 이른 아침에야 날개 없는 눈빛만 타들어가듯 그렇게 바람은 또다시 불어올 테죠! 야릇한 눈웃음치며 눈동자로 달려드는 난 그런 별빛의 연인이 되고 … Read more
비가 주는 값진 선물 정종명 비가 주는 값진 선물 정종명 유난히 무덥던 봄을 거치며 올여름은 무덥고 많은 비가 올 거란 예보 장마가 오기 전 배수로와 풀베기 등 쉴 새 없이 바쁜 나날 몸살도 알았다 방심하고 게으름 피우다 후회하느니 열심 대비하고 장맛비에 한가로운 낭만을 즐기며 자박자박 내리는 빗방울 모아 詩를 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어지간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