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수채화 임명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임명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임명실 고소한 라떼 요뜨 커피향이 입술에 녹아나던 날 빗방울도 창을 두두려 수채화를 그립니다 산마루 병풍에 걸터 앉은 안개구름 아스라히 보일때 출렁다리를 건너는 우산속 두 연인이 아름다워요 윤슬에 노니는 모락거리는 물안개 멀리서 들리는 애잔한 색소폰 음률 눈동자에 맺치어 눈물 방울이 되더이다 내 안에 숨쉬고 있는 따뜻한 그리움이여! 비의 탱고가 … Read more
비오는 날의 수채화 임명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임명실 고소한 라떼 요뜨 커피향이 입술에 녹아나던 날 빗방울도 창을 두두려 수채화를 그립니다 산마루 병풍에 걸터 앉은 안개구름 아스라히 보일때 출렁다리를 건너는 우산속 두 연인이 아름다워요 윤슬에 노니는 모락거리는 물안개 멀리서 들리는 애잔한 색소폰 음률 눈동자에 맺치어 눈물 방울이 되더이다 내 안에 숨쉬고 있는 따뜻한 그리움이여! 비의 탱고가 … Read more
정답 없는 정답 나영민 정답 없는 정답 나영민 사랑하는 건 사랑하지 않는 건 축복일까요? 고통일까요 사랑은 이래도 저래도 맴도는 정답 없는 물음표
내가 나아갈 길 정종명 내가 나아갈 길 정종명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들며 바라보던 욕실 거울에 비친 낯선 중년의 사내가 섬찟 나를 놀라게 한다 평소 아무런 감정 없이 보았던 자신 또 다른 모습을 나我라고 여기며 지내온 중년 세월 헤쳐온 버거운 삶 여위고 쪼글거리는 얼굴 왜소한 몸매 엉거주춤 굽어버린 허리 원기 충만했던 푸른 초상 간데없고 평생 가족 … Read more
울지 마라 나영민 울지 마라 나영민 허리를 졸라매며 고성방가하던 매미 간헐적 울음으로 장마철 애환을 노래한다 하필 이때인가 밝은 햇살도 못 본 체 인생 종지부를 찍었으니 억울함조차 내뱉지도 못하고 찌르 찌르르 꿀떡 삼킨 설움
꽃으로 머무는 시간 서숙지 꽃으로 머무는 시간 서숙지 언제나 기다림의 시간은 길고, 깊었지요 아침에 눈을 떠 정갈한 모습으로 그대를 마주합니다 오늘은 비가 내릴지 햇볕이 뜨거울지 궁금하지만 짐짓 아무런 내색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내가 가꾼 나만의 영토에서 영롱하게 피어 있는 시간 만이 생명이니까요 그것이 우리의 시간임을 알고 있지요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아요 아직은 가을이 먼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맞기다와 맡기다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중요한 임무를 맡기다. 2. 중요한 임무를 맞기다. 정답 : 중요한 임무를 맡기다. “ 맡다(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다)’의 사동사로 쓰일 때에는 맡기다가 맞습니다. “
소꿉친구들 정복자 소꿉친구들 정복자 계절 소풍 나왔나 봐 왁자지껄 상황이 연출됐네 그 옆 옛 시절을 세워봤다 땅꼬마 학교 가던 시절 설레어서 잠도 오지 않았는데 대망의 그날은 더디게 왔다 그 느낌 다시 가져보려 들추고 찔러봤다 시원치 않네 뭇 시간의 흐름에 무뎌졌나 소풍에 들뜬 아이들 표정 장난기에 웃음이 가득하구나 그 표정 낮 빛보다 더 밝다.
사랑의 꿈 안광수 사랑의 꿈 안광수 믿음에 씨앗을 심고 불신이 되지 않도록 기원합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하는 당신은 씨앗이고 나는 부드러운 옥토가 되어 불볕 더위에 견디고 비바람에 강한 의지로 하나의 열매로 맺기까지 믿음으로 사랑받는 풍성한 열매로 꽃을 피우는 꽃이 되렵니다
해바라기 사랑 김선화 해바라기 사랑 김선화 햇살 아래 유난히 빛나던 너의 얼굴 난 너를 보면 입이 귀에 걸렸고 넌 해를 보면 입이 함지박만 해졌어 난 너를 사랑하고 넌 해를 사랑하고 오! 바라만 보는 애달픈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