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오직 사랑으로 폭우와 태풍을 견뎌내었다 긴긴 겨울 강추위와 싸워 봄날 새싹 움트게 한 너는 헌신이며 기적이다 봄이면 서로 다투어 꽃 피우고 가을에 튼실한 열매 맺기란 놀라움이다 사랑의 씨앗 싸움과 견딤으로 뿌리가 낳고 길렀다
뿌리에게 김미송 뿌리에게 김미송 오직 사랑으로 폭우와 태풍을 견뎌내었다 긴긴 겨울 강추위와 싸워 봄날 새싹 움트게 한 너는 헌신이며 기적이다 봄이면 서로 다투어 꽃 피우고 가을에 튼실한 열매 맺기란 놀라움이다 사랑의 씨앗 싸움과 견딤으로 뿌리가 낳고 길렀다
세 치 혀가 조현자 세 치 혀가 조현자 또아리를 틀었다 동굴 깊숙한 곳에 태동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산고를 치르는 절차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알 무수한 알들이 부화한 흔적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다 미숙한 허물을 갉아먹은 상혼의 상처 귀소본능은 어미를 향하는데
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분다 안귀숙 바람이 부는구나 너무 좋아 꽃향기에 사랑해 본다 들창문을 바라 보며 저 언덕 도련 도련 가면은 실안개 무지개 피네 붉게 물들어 갈 때는 너는 어디서 꽃향기 맡아 볼래 몇 번 약속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변하지 않는 향기로 살고 싶다 그래야 너를 찾아가지 들창문 때리는 바람소리 뒤돌아 본다…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버젓히와 버젓이 어떤 것이 맞는 말? “, 1. 현수막이 버젓히 걸려 있었다. 2.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었다. 정답 :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었다. “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 이로 적습니다. “
추억 속 엄마표 김밥 김선화 추억 속 엄마표 김밥 김선화 어릴 적 소풍 갈 때 빠지지 않고 싸주셨던 엄마표 추억의 사랑 김밥 그땐 참 맛 있었지 별다른 재료도 없이 싼 옆구리 터진 김밥이었지만 내 생애 최고의 김밥이었어 내가 엄마가 되어 싸준 김밥도 먼 훗날 아이들에게 기억 속 추억의 김밥이 되었으면 나의 사랑과 정성 듬뿍 담아 … Read more
이유 나영민 이유 나영민 수더분한 인상이 주는 호감 진자리 마른자리 가리지 않으니 어찌 너를 좋아하지 않으리오
사랑이란 통증 정종명 사랑이란 통증 정종명 아마 그날도 오늘처럼 장맛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 오는 날 죽순처럼 거침없었던 우리들의 순수했던 감정에 이끌려 사랑의 손 꼭 잡았던 따스했던 가슴 마냥 행복했던 날들 누구도 원치 않았던 지나친 관심은 집착이 되어 아주 작은 틈이 생겼고 그로 인해 무너져 버린 둑 하찮았던 감정이 이별이란 감당하기 버거운 결과에 주저앉아 버린 나약했던 … Read more
언제나 관심 박서진 언제나 관심 박서진 밝아 오는 아침 푸른 잎 수줍은 꽃 무슨 꿈 꾸었는지 비가 올 것 같아 우산 챙기고 점심은 뭐 먹었는지 술은 조금만 마시고 혼자 있지 말라고 힘들 땐 편이 되어 응원하는 언제나 내편 매일 같은 관심 진심 어린 마음 전해저 오는 날들 행복이라는 나무는 푸르게 자란다
개망초 조현자 개망초 조현자 하얀 드레스 신부대기실 칠월의 뙈악볕 온몸 감싸고 후끈 달아올라 타들어가는 목 다소곳한 매무새 지켜야 한다 엄마의 당부 말씀 발목 잡았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신랑 목만 하염없이 땅을 비집고 분위기 모르는 산 비둘기가 지짝 찾아 푸더덕 산을 넘으면 속눈썹 마스카라 번진 얼굴이 새하얀 드레스에 눈물로 범벅
세월이 가면 김수용 세월이 가면 김수용 세월이 가면 그대 잊을까 두려워 푸른 바다 위에 당신의 영상 펼쳐보고 세월이 가면 그대 미워질까 두려워 함께 부른 사랑노래 소리 내어 불러보았네 싸한 추억 속에 투영되는 사랑했던 순간들 희미한 기억의 저편으로 결국 사라지고 말 거야 망각의 삶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