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가른다 나영민
새벽을 가른다 나영민 새벽을 가른다 나영민 밥 한술 대충 떠다 말고 주섬주섬 챙겨 내달리는 곳 부모님의 육신이 잠들어 계신 곳 영천 호국원 납골당이었다 뻥 뚫린 도로에는 푸릇푸릇 풍경은 여름 끝자락이 깔리고 온몸에 배어들었던 추석 음식 잔해를 떨쳐버린다 부산했던 새벽 풍경들은 어느새 고즈넉한 여유에 물들고 찻장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가을이라고 품새를 풍긴다
새벽을 가른다 나영민 새벽을 가른다 나영민 밥 한술 대충 떠다 말고 주섬주섬 챙겨 내달리는 곳 부모님의 육신이 잠들어 계신 곳 영천 호국원 납골당이었다 뻥 뚫린 도로에는 푸릇푸릇 풍경은 여름 끝자락이 깔리고 온몸에 배어들었던 추석 음식 잔해를 떨쳐버린다 부산했던 새벽 풍경들은 어느새 고즈넉한 여유에 물들고 찻장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가을이라고 품새를 풍긴다
오랜 기억의 시간 박명숙 오랜 기억의 시간 박명숙 넋두리가 내 마음을 덜컹덜컹 흔든다 소리 없이 울먹이던 그 시간 속을 되돌아갔다가 되돌아오고 그 길엔 아름다운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닌데 아픈 상처도 얼룩진 자국도 그 낯선 생각 속에 자리 잡고 고스란히 뒤집어 흔들어도 대견하다는 발견에 토닥인다 옛사랑의 이슬을 밟은 날 옛노래가 가슴을 울릴 때 옛 추억의 기억을 … Read more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짐짓과 진짓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짐짓 놀라는 척하다. 2. 진짓 놀라는 척하다. 정답 : 짐짓 놀라는 척하다. “ 짐짓은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으나 일부러 그렇게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입니다. “
결점 문태후 결점 문태후 나로 인하여 좋아하고 너로 인하여 사랑할 수 있어서 좋다 파란 하늘도 하얀 구름도 부는 바람도 내 곁에 있어서 좋다 지나간 것들은 지나간 대로 아쉬운 것들은 아쉬운 대로 되돌릴 수 없기에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숨결 머무는 곳에서 다가오며 스치는 모든 것들은 내 꿈이요 나의 희망이다
어둠 속에 별빛 김정섭 어둠 속에 별빛 김정섭 어둠 속에 숨겨놓은 꿈 파란 심장에 파고드는 당신 어둠 속 불 밝히는 그리운 별빛은 길을 잃은 마음에 길잡이입니다 끝없는 동심의 향연 반짝이는 별 무리 가슴으로 쏟아지고 별빛으로 불 밝히는 당신의 거리 나는 꿈꾸는 별이 되어 행복합니다 밤하늘 별 내 마음 끝없이 흐르고 어린 시절 꿈과 희망 당신의 … Read more
행복 커피 안광수 행복 커피 안광수 출렁이는 그리움에 따뜻한 마음 담아 나는 너에게 입을 마주친다 가까이 갈수록 퍼지는 향기 내 마음을 묻고 말없이 그대에게 입술을 스친다 아 이 맛이야 행복을 주는 커피
가을비가 내린다 김성수 가을비가 내린다 김성수 비가 내린다 두드리는 빗소리에 잠이 깨이고 노숙자처럼 엉거주춤 초라하게 밖을 나가본다 앞산 솔밭 사이로 누가 보인다 누가 비 맞고 서있나 바둥대며 매달린 눈곱을 추락시키고 다시 본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매달린 눈곱이 앞을 가려 헛것이 보였나 보다 참 아름답다 비 맞은 산천이 머지않아 저들도 옷을 벗으려 하겠지 벗지 말았으면 좋겠다 … Read more
꽃과 나비 김선화 꽃과 나비 김선화 예전엔 몰랐지 꽃이 이리도 곱고 예쁜 줄 예전엔 몰랐지 나비가 이토록 아름다운 줄 어느 날 문득! 꽃과 나비가 보이고 자연이 환장하게 예쁘더라
물망초 서정 안광수 물망초 서정 안광수 잊을 수 없는 언덕 별빛으로 다가오는 아련한 사연 당신의 꽃이 된 순간 무지개다리 수놓은 아름다운 품으로 첫눈에 반하여 눈동자는 풀리고 멍하니 그 자리 주저앉는다 어찌하리 이내 마음을 물망초 사랑 영원히 사랑하며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