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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 가벼워지는 것을

부귀공명이나 권세 영광을 누린다고 해서 인생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무거워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욕망과 집착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숨막히는 세상 속에서는 생명의 가치를 잊어버리기 쉽다. 생명을 초개처럼 버리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생명의 가치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중요하다.

마음을 비우면 가벼워진다. 욕망을 비워내면 살만한 세상이 된다. 투명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세상 욕망을 비우고 나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때부터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 나무와 꽃, 강물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버리면 가벼워지고, 가벼워지면 자유로워진다. 세상 욕망을 훨훨 다 벗어버리고 버리고 비우면 가벼워지고 훨훨 자유로워진다.

관허 스님의 시에서 말씀하시듯이, 버리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진다.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욕망을 버리면 세상이 더 살만한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