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 머물다 최정민

머물다 머물다 최정민
머물다 머물다 최정민


머물다 머물다 최정민

가물거리다 끝내

지워진 하얀 별

허기진 물살들은

아직도

발효되지 못한 채

하얀 눈물로

야위어

털어내지 못한

절반의 기억만

허허로이 하루를

지우지 못하고

떠난다

무채색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