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놉스의 사랑 이진섭
영혼의 그림자 뒤에서
날 지키다 가슴 터지도록 멍이든 그대
대답 없는 여린 목소리마저
이별 없이 사라진 모습에
모두 가져가버린 바람
국화향 가득히 동심 품고
저 들녘을 바라보는 꽃송이
뉘에 기대고서 살아가나!
기나긴 기다림의 보랏빛 공꽃으로
차마 잊지 못해 이 가슴에 묻어두련다.
영혼의 그림자 뒤에서
날 지키다 가슴 터지도록 멍이든 그대
대답 없는 여린 목소리마저
이별 없이 사라진 모습에
모두 가져가버린 바람
국화향 가득히 동심 품고
저 들녘을 바라보는 꽃송이
뉘에 기대고서 살아가나!
기나긴 기다림의 보랏빛 공꽃으로
차마 잊지 못해 이 가슴에 묻어두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