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머무는 곳 안귀숙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산을 오르는 자는
늘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고 답을 한다
그랬듯이 물고기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과
물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는다
산 바람은
땀에 젖은 몸뚱어리를
유혹하며 지나가는 바람둥이다
그 바람둥이가 왠지 싫지 않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산을 오르는 자는
늘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고 답을 한다
그랬듯이 물고기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과
물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는다
산 바람은
땀에 젖은 몸뚱어리를
유혹하며 지나가는 바람둥이다
그 바람둥이가 왠지 싫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