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잠긴 달 안광수

호수에 잠긴 달 안광수
호수에 잠긴 달 안광수


호수에 잠긴 달 안광수

호수에 누워있는

안개의 이불을 덮고

예쁜 잎새 자리를 앉아

밤하늘에 별을 보며

꽃이 피기를 기다린다

나무에 걸터앉아

호숫가 밝게 밝혀주는

저 달은 꼬박꼬박

졸고 있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바라본 수채화는

모든 것을 담아 주어

가슴에 간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