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그 밤

나는 보았지요

흔들리는 당신의 눈동자를

더는

지켜내지 못할 우리 사랑

여기까지가 끝이라는 걸

당신의 품속

더는 뜨겁지 못하고

불안하게 서있는 이 자리

돌아선다 해도 잊을 수 없다면

차라리 흩어진 꽃잎처럼 훨훨

바람의 등을 빌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