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사진 김정숙

말하는 사진 김정숙
말하는 사진 김정숙


말하는 사진 김정숙

보랏빛 스카프가

잘 어울려요

그땐 몰랐었죠

이렇게 오래토록

찬바람이 불어

가을속에서

계시리라는것을

보랏빛 스카프가

잘 어울려요

그땐 몰랐었죠

아주 오랜 시간

보랏빛으로

남아 있으리라는것을

오월입니다

지금은 가슴에

꽃 한송이밖에

드릴 수 없음을

이제사 후회합니다

어떤 말로도

이 마음 표현못해

그저 목울대로 삼키며

바라만 봅니다

“얘야! 내가 다 안다

말하지 않아도 니 마음”

나는 왜 몰랐을까요

엄마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