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 나동수

선한 마음 나동수
선한 마음 나동수


선한 마음 나동수

보여줄 수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고

냄새조차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는 있지요.

느낌이 강하지 않아도

결코 감출 수는 없답니다.

먼 하늘 달빛의 서러움을

마음으로 느끼듯

멀리 있는 사람의 서운함도

마음으로 느끼고

먼 하늘 달빛의 미소를

마음으로 느끼듯

멀리 있는 사람의 선의도

마음으로 느끼지요.

선한 마음이

사람의 몸을 감싸고돌면

보름달 같은 미소와

별 같은 눈빛으로

사람이 언제나

빛이 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