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늘 안귀숙

당신의 그늘 안귀숙
당신의 그늘 안귀숙


당신의 그늘 안귀숙

천천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어디 있단 말인가?

사랑은

봄비처럼

다가와 머물고

인연은 들꽃처럼

피어나 함께 합니다

인연은

이슬처럼

사랑을 속삭이며

오늘도 삶 속으로 걸어갑니다

믿음은

저녁노을처럼

아름답다 해도 구름

없이는 맺을 수 없듯이

당신의 그늘이 있어 그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