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지다 백승운
봄바람에 육신이
무너지고 있다
심장은 요동을 치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금방이라도 피를 토하며
쓰러질 것 같다
떠나보내는 아쉬움
돌아서 눈물짓고
그렇게 애통함에
저리 붉게 물들었으리
걸음도 멈춰서고
마음도 멈춰서고
그림자도 주저앉아
핏빛 그리움에 울었다.
봄바람에 육신이
무너지고 있다
심장은 요동을 치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금방이라도 피를 토하며
쓰러질 것 같다
떠나보내는 아쉬움
돌아서 눈물짓고
그렇게 애통함에
저리 붉게 물들었으리
걸음도 멈춰서고
마음도 멈춰서고
그림자도 주저앉아
핏빛 그리움에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