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최보경

봄이 오면 최보경
봄이 오면 최보경


봄이 오면 최보경

돌과 들풀

바위와 나무

산과 들

동무가 되고

놀이가 되던

온몸을 던져

부대끼고 뒹굴던

좀 부족했어도

좀 불편했어도

마음 넉넉했던

자매처럼

형제처럼

마음 따뜻했던

오래된 벗들

그리운 그 모습

봄 아지랑이처럼

나폴 나폴

담벼락에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