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안광수

세월아 안광수
세월아 안광수


세월아 안광수

가는 나이 구름 타고

흐르는 시냇물아

하염없는 아픔 싣고

가는 곳이 세월이니

아픔을 매달리고

바람 타고 가는 세월

절망도 세월도

내 곁을 떠나가네

쇠사슬에 녹슨 세월

원망도 미련도

세월 따라가고

구름처럼 사라져 가네

원한도 원망도

내려놓고 꿈의 나라

날개를 펼쳐보리라

한가락 희망을 안고

세월 따라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