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양영순
저 멀리 고동 소리에
잠 못 이루던 그녀
먼동이 틀 때
애타게 기도 하는 모습
철석거리는 파도소리를 뒤로두고
만선의 기쁨을 맛 보며
돌아오는 오라버니
마음속에 그리움이
솟아 오를 땐
애잔한 모습
나의 생명 줄
저물어가는
세월을 잡는 듯
어두 컴컴한 구름 낀 노을이
서성거린다
저 멀리 고동 소리에
잠 못 이루던 그녀
먼동이 틀 때
애타게 기도 하는 모습
철석거리는 파도소리를 뒤로두고
만선의 기쁨을 맛 보며
돌아오는 오라버니
마음속에 그리움이
솟아 오를 땐
애잔한 모습
나의 생명 줄
저물어가는
세월을 잡는 듯
어두 컴컴한 구름 낀 노을이
서성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