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조승용

우린 조승용
우린 조승용


우린 조승용

한 해가 끝나는 끝자락에서

쓸쓸함 달래려고 우리는 만났지

달리기 잘하는 세월 너무 빨라

한 잔 술로 설움 마셔버리며

때로는 날리는 복잡한 상념들이

우리의 가슴을 어지럽혀도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 위에서

살아있음을 우린 증명해야 해

시간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모아

그 안에서 우리 같이 호흡한다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웃을 수 있을 거야

우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