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당신을 위한 편지 안광수
하늘을 바라보면
문뜩
당신이 떠오릅니다
삶에 가려진 하늘이
당신의 마음과 같아서
내 마음은 무겁습니다
따뜻한 위로를 하지 못하고
당신을 바라볼 뿐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억압에 물끄러미 눈물을 보여요
당신의 내면은 언제나 웃으며
마음에 산더미같이 쌓인 아픔을
오늘은 당신에 대해 미안함을
풀어 놓게요
하늘 같은 당신은
오뚝이처럼 습성으로
희망을 주고 기쁨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배려에 행복을 주는
우리들의 화롯불이고
잔잔한 호숫가에 넓은 아량으로
꽃과 희망을 주는 당신
바람은 스쳐 가고
당신의 마음은 온유한
향기로 가득 찬 나의 영원한
등불이 되는 희망의 열쇠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 읽어주신 당신
행복의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