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물들인 가을 이진섭
너른 풀 숲길을 휘저으며
엷은 가슴 활짝 내던지던
앳된 모습의 노란 얼굴아!
버거워도 던질 수 없었고
차가우면 보듬어 감싸주는
한낱 불어오는 바람일지라도,
구김 없이 달려야만 했던
뛰뛰빵빵 일방통행 소리에
애달픈 가슴만 끓어오르는데
달갑게 맞은 뒹구는 꽃잎은
가을 곁에 추억을 되새기며
하염없이 사랑이란 글귀만 되뇐다.
너른 풀 숲길을 휘저으며
엷은 가슴 활짝 내던지던
앳된 모습의 노란 얼굴아!
버거워도 던질 수 없었고
차가우면 보듬어 감싸주는
한낱 불어오는 바람일지라도,
구김 없이 달려야만 했던
뛰뛰빵빵 일방통행 소리에
애달픈 가슴만 끓어오르는데
달갑게 맞은 뒹구는 꽃잎은
가을 곁에 추억을 되새기며
하염없이 사랑이란 글귀만 되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