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안광수

꽈배기 안광수
꽈배기 안광수


꽈배기 안광수

고속도로 달리고 싶습니다

거침없이 스쳐가는 스크린

위에 걸쳐놓은 구름 한 점

한바탕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낙비 온몸을 적셔놓고서

꼬불꼬불 꼬부랑길

생각과 마음은

흐림과 맑음으로

넘나들며 거친 숨소리만

들려온다

곱창에 걸어가는 발자국

시골보다 도시로 가는

꽃길은 너와 나의 마음을

순수한 감정에 핀

인생의 꽃을 화려하게

만든 우리들의 인생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