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가을 유영서
펼쳐진 하늘이
쨍쨍하니, 푸르다
시인은
가갸거겨를 읊조리며
낱말 하나 풀어쓰며
시하고 쓴다
만남 사랑
이별 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며
물드는 중이 다
시인은 곱게 물든
가랑잎 한 장
먼먼 이야기쯤으로
정성스레 가슴에 담고
또 담는다
펼쳐진 하늘이
쨍쨍하니, 푸르다
시인은
가갸거겨를 읊조리며
낱말 하나 풀어쓰며
시하고 쓴다
만남 사랑
이별 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며
물드는 중이 다
시인은 곱게 물든
가랑잎 한 장
먼먼 이야기쯤으로
정성스레 가슴에 담고
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