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조각 안귀숙

구름 한 조각 안귀숙
구름 한 조각 안귀숙


구름 한 조각 안귀숙

세상이 열리고

마음의 바램 운지를 펴다가

돌아갈 길 되물어

뒤돌아보니

곧게도 왔다 싶은

자죽의 흔적

참으로 어지럽게

비틀거렸다

문득

하늘 한번 쳐다보니

나는 그저 저 하늘에 걸린

한 줌의 구름이었어

곧 흐트러지겠지

마음이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