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 김해정
할 말이 부족해
눈물을 속으로 삼키고
허허로운 마음
지칠 줄 모른 체
허름한 걸레 되어
진자리를 훔친다
마르지 않고
흐르는 눈물로
더러운 세상
온 먼지를 닦으면
가슴앓이 없이
온전히 살아가는
너를 보기에
그거 아니?
아침마다 똑같은 일
변함없이 반복하고 있는 이유를.
할 말이 부족해
눈물을 속으로 삼키고
허허로운 마음
지칠 줄 모른 체
허름한 걸레 되어
진자리를 훔친다
마르지 않고
흐르는 눈물로
더러운 세상
온 먼지를 닦으면
가슴앓이 없이
온전히 살아가는
너를 보기에
그거 아니?
아침마다 똑같은 일
변함없이 반복하고 있는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