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달빛 나영민

그대는 달빛 나영민
그대는 달빛 나영민


그대는 달빛 나영민

정신없이 산 것도 아닌데

환하게 웃는 그대를 외면했네요

능선을 훌쩍 타고 올라

공중에 떡하니 걸터앉았으니

환하게 비춘 그대는

내게는 그리운 어머니입니다

늦은 퇴근길

둑길 따라 걷다 보면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두루두루

돌부리에 걸릴까

헛디뎌 개천에 빠질까

달빛이 내린 배려의 염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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