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그릇 김경림
어두운 곳을 찾던 내가
이제는 밝은 곳을 좋아한다
먹어도 배고픈 것을 잊어버리고
빵 한 조각에도 만족하고
사람이 그리워 병이 나다가도
사람을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다
표정 없던 얼굴에
미소가 들어앉아 친구하자 청한다
내 욕심만 채우던 밥그릇에
밥도 나누고 물도 나누며 산다
빈 그릇이 많아질수록 행복하다
어두운 곳을 찾던 내가
이제는 밝은 곳을 좋아한다
먹어도 배고픈 것을 잊어버리고
빵 한 조각에도 만족하고
사람이 그리워 병이 나다가도
사람을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다
표정 없던 얼굴에
미소가 들어앉아 친구하자 청한다
내 욕심만 채우던 밥그릇에
밥도 나누고 물도 나누며 산다
빈 그릇이 많아질수록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