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 박동환

세레나데 박동환
세레나데 박동환


세레나데 박동환

한 사람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한곳을 보며 서로에게 맹세했지

살아가면서 흔들림도 많더라

언약은 잊히고

마주 보면 언성이 커졌지

서로에게 기대는 마음이

사랑이라 착각을 했었네

빈자리를 채우는 게

사랑인 줄 알았네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눈을 뜨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빈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라

그 자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걸

밤이 부르는 세레나데 들으며

그때의 노래를 따라 부르네

사랑이 시작하는 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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