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이형곤

갓바위 이형곤
갓바위 이형곤


갓바위 이형곤

부러운 건 무엇이고

아쉬운 건 무엇인가

지닐 줄을 알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지

탐욕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천불 천탑을 지은들 무슨 소용

있으랴

일천삼백예순다섯 울퉁불퉁한

돌계단을 두 다리로 딛고 올라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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