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다 김영자
사랑하고 싶다
심장이 터질 만큼
가눌 수 없는 마음에
찾아 오는 애틋한 심사는
꽃을 바라보고 별을 바라보고
눈 감지 말라하고
살아갈 세월의
좌표는 사랑으로 채워져야 된다고
지나고 보면
다 헛된 욕심과 부질 없는
허상의 시간이였음을 깨닫기 까지
버릴 수 없던 집착
그건 사랑이 아니었음을
달려가는 가슴이 말하는
뜨거운 열기
태울 수 있는 불꽃
사랑은 그렇게
문을 열고
내 안에 네가 사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