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시향

길 이시향
길 이시향


길 이시향

저 길의 끝에 가면

탈출구 있겠거니

포기 않고 끝까지

꼭대기에 올라가도

탈출구

찾을 수 없는

까마득한 현실만

또 다른 길을 찾아

출입구 이어지니

지나온 내 삶들이

아득히 멀어지고

새로운

탈출구 찾아

쉼 없이 걷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