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가을 석운영
가을은 벌써 왔는데
아직 난 기다림 속에 서 있다
혹여
내가 찾는 가을은 올해도
진정 오지 않는 걸까?
나 홀로 장승이 돼버린 채
아직도
내 마음에 가을을 찾고 있다
정녕 만날 수는 있으랴
잃어버린 나의 가을이여
가을은 벌써 왔는데
아직 난 기다림 속에 서 있다
혹여
내가 찾는 가을은 올해도
진정 오지 않는 걸까?
나 홀로 장승이 돼버린 채
아직도
내 마음에 가을을 찾고 있다
정녕 만날 수는 있으랴
잃어버린 나의 가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