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나동수

손잡이 나동수
손잡이 나동수


손잡이 나동수

세상은 누구나 홀로 가기

외롭고 힘들기에

우리는 모두 서로서로

손잡아 주기를 기다린다.

최고의 권력과 황금으로

화려하게 살던 사람도

한순간 허무하게 가듯

오늘 하루 즐거워도

밤 되면 손이 허전하다.

오늘 많은 손을 잡았지만

텅 빈 지하철 막차

손잡이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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