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이형곤

바람 부는 날 이형곤
바람 부는 날 이형곤


바람 부는 날 이형곤

흔든다고 고유가가

떨어질 리도 없겠지만

주유소 간판

마구 흔들어대는 바람이

같이 떠나자고

등 떠미는 날

아직도 사랑의 불씨 벌겋게

남아 있다고

펄럭이며 재촉하는 바람

다독여

돌려보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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