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나동수

그대에게 나동수
그대에게 나동수


그대에게 나동수

나,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심장이 뛰고

피가 돌고 있으니

어쩌다, 파란 하늘이

그대 눈을 시리게 한다면

아마 나 그대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있을 것이오

어쩌다, 비가 적당히 내려

그대 마음을 촉촉이 적신다면

나 그대와의 추억에 젖어

잔을 들고 있을 것이오

잔잔히 비를 뿌리던 하늘이

천둥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진다면

나 술에 취해, 추억에 취해

목 놓아 그대를 부르고 있을 것이오.

어쩌다, 아주 어쩌다,

세상이 해도 달도 뜨지 않는

암흑천지가 된다면

내가, 드디어 내가 그대를,

그대를 잊은 줄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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