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표상 나영민
빛나던
후광에 혹하여
짝 인 줄 철떡 같이 믿었다
옆길도
뒷길도 앞길도
단지 그때는 그이만 보였다
용감했던 걸까
철이 없었던 걸까
둘이면 세상 두려울 게 없었다
벽에 걸린
빛바랜 가족사진
바꾸지 못하는 미련 한 가닥
행복했던 시간
그 시절 그 사연들은
두 번 다시 올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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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던
후광에 혹하여
짝 인 줄 철떡 같이 믿었다
옆길도
뒷길도 앞길도
단지 그때는 그이만 보였다
용감했던 걸까
철이 없었던 걸까
둘이면 세상 두려울 게 없었다
벽에 걸린
빛바랜 가족사진
바꾸지 못하는 미련 한 가닥
행복했던 시간
그 시절 그 사연들은
두 번 다시 올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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