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위한 몸짓 박귀자

사랑받기위한 몸짓 박귀자
사랑받기위한 몸짓 박귀자


사랑받기위한 몸짓 박귀자

네가있어

참 행복했던 겨울이야

노란 미소를 지으며

달콤한 향기로 채워졌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지

사계절을 함께 할수 있는 행운은

나만이 느낄수 있는 특혜였지

황홀한 향기에 취해

사랑마져 놓쳐버린 순간

수술에 메달린 노란 치마자락

너였기에 그 조차 아픔이 아닌

설렘으로 바라보며 콩닥콩닥

붉은 심장이 뛰었지

내가 네게 줄수있는것은

오직 물 한바가지뿐인데

햇살먹고 쑥쑥 어여쁘게 재롱을 떨며

내안에 깊숙히 너의 향기로 채우며

취해 한눈팔지 못했던 날들

더 오래 더 깊숙이

내안에 너를 가두려

끝없는 정성을 너에게 쏟아붓는다